하남시 감일지구 아파트단지.(자료사진)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전국 분양 시장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3년 연속 과반을 넘어섰지만 올해 서울 분양 물량은 40% 줄어 대비된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주택 분양(승인)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주택 분양 실적은 15만4764가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1% 줄었다. 지방광역시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7% 큰 폭으로 줄었고, 수도권도 9.1% 감소했다. 하지만 이외 기타지역은 5.7% 늘었다.

분양 통계는 주택법상 입주자모집 승인 대상인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사업 물량을 집계한 것이다. 주택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공동주택의 공급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역별 물량 비중은 전체 공급량에서 수도권이 58.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기타지역 23.8%, 지방 광역시 17.8%으로 집계됐다.

경기침체 여파로 미분양 리스크 확대,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지방광역시의 분양이 감소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지방광역시는 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 이하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경기가 5.2% 늘면서 전체 물량의 과반을 넘겼지만 서울은 40.7% 줄었다.

서울 분양 실적이 큰 폭을 감소한 건 정비사업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