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13분 기준 삼미금속은 전 거래일 대비 29.96% 상승한 1만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미금속은 IBKS제22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시장을 옮겼다. 합병비율은 1대 0.5474952, 합병가액은 3653원으로 정해졌다.
1977년 문을 연 삼미금속은 대형 제품 제조 기술과 자체 생산 설비를 갖춰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에 독점 공급한 실적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두산에너빌리티와의 계약은 원전 대형 터빈 블레이드 공급이 골자다. 현재 정비 시점을 맞은 국내 원전 4기 중 1기에 제품을 납품하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나머지 3기에 대한 추가 계약 체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계약 대상은 한울 3호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주도로 원전 정기 정비 계획이 수립되는 만큼, 한울 4호기와 한빛 3·4호기 등에 대한 후속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미금속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를 통한 국내 독점 공급 체계를 구축했고, 자체 생산 설비로 즉각 양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AI 데이터센터에 활용 가능한 발전기용 크랭크샤프트, 가스터빈 블레이드 등을 국내외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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