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경제사절단을 꾸릴 예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 전체 규모는 기업인 2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이끄는 이번 사절단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 SM엔터테인먼트, 패션그룹 형지 등 기업 대표들도 사절단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사절단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비롯해 경제협력 업무협력(MOU) 체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제조업 혁신과 공급망 협력, 소비재 신시장, 서비스·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국민의 민생에 대한 실질적 기대가 있는 데다 양국 국민의 민생에 대한 실질적 기대, 핵심 광물 공급망이나 양국 기업의 상대국에 대한 투자 촉진, 디지털 경제·친환경 산업 등에 대해서도 호혜적 경제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다수의 경제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상의가 방중 경제사절단을 구성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이다. 당시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주요 기업 경영인 100여명이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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