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혜 지오영그룹 회장이 5일 신년사를 통해 조직역량 강화 등을 주문했다. /사진=지오영
조선혜 지오영그룹 회장이 저성장 국면에 대응해 경영 전반의 체질 강화를 주문했다. 경영효율개선(EI)을 바탕으로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조 회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회사가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한 해"라며 "스마트허브센터를 본격 가동하며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의 운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인천센터를 3PL·4PL 전용 센터로 전환해 회사의 고부가가치 물류 역량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사성의약품 자회사 듀켐바이오는 신제품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고 크레소티와 4C게이트 등 IT(정보기술) 계열사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각자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오영그룹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그룹사 연결 기준 연 매출 5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해 성과를 언급하면서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언급했다. 산을 넘으면 늪이 나타나고 늪을 건너면 또 다른 정글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기업 경영이라는 게 조 회장 시각이다.

그는 "약가 인하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의약품 유통 산업 전반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올해는 성장이나 수익률도 중요한 동시에 어떤 선택과 집중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것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는 해"라고 진단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경영효율개선을 통한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조직과 일하는 방식을 다듬고 동일한 자원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는 ▲조직과 업무방식의 효율화 ▲업무 태도와 책임에 대한 인식 전환 ▲일심단결과 전략적 집중 등을 내세웠다. 기존의 관성과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정의하고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덜어내는 구조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026년 병오년은 앞으로 나아가는 말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떠오르는 해"라며 "역동적인 실행력으로 경영효율개선을 실천해 저성장의 늪을 건너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