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2026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미래 비전 및 R&D 전략 방향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스코텍 윤태영 대표와 신동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곽영신 연구소장,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의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레이저티닙과 ADEL-Y01 성과를 이을 수 있는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스코텍은 한국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에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된 ADEL-Y01을 공동개발하기도 했다. 업계는 오스코텍이 레이저티닙과 ADEL-Y01로 창출한 현금을 어느 분야에 재투자할지 관심을 가져왔다.
오스코텍은 단기적으로 섬유화 파이프라인인 GNS-3545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상 1상 단계인 GNS-3545는 특발성 폐섬유증 표적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폐섬유증 관련 유전자 변화를 정상으로 되돌려 폐 기능 회복 가능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내년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바이오텍 3곳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CT-648도 주목할 만한 오스코텍 섬유화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인 OCT-648은 섬유화 유전자가 핵으로 집결하는 것을 차단해 섬유화를 막는 기전이다. 동물 모델에서 투여 용량이 높아질수록 섬유화 지표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 약효의 안전성이 높다는 의미다. 내년에 OCT-648 임상 1상에 진입하고 기술이전까지 이루겠다는 게 오스코텍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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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전 항내성항암제·DAC… 2028년 이후 기술이전 목표━
오스코텍은 항내성항암제 파이프라인으로 OCT-598과 ONC1~3 등 총 4가지를 개발 중이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모두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며 오는 2028년 이후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상부터 임상 1상 사이에 기술이전해 빠르게 수익화를 이루고 신규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게 오스코텍 계획이다.
DAC 파이프라인은 현재 총 3개로 구성됐다. 오스코텍은 해당 파이프라인을 오는 2028년 이후 기술이전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플랫폼 기술이전도 고려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전임상~IND(임상시험계획) 시점에 기술이전해 파트너사가 임상 1~3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플랫폼 기술이전의 경우 오스코텍이 플랫폼을 제공하고 파트너사가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신 CFO는 "오스코텍은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두 개의 기술이전(레이저티닙, ADEL-Y01)을 이룬 경험이 있다"며 "성공 경험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네트워크로 다수의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성 극복과 안전성 강화를 통해 차세대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Oncology(종양) 기업이 되겠다"며 "해당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항내성항암제와 DAC 플랫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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