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의 자동차보험료가 최대 1.4% 인상될 예정이다. 사진은 제3연륙교 위를 운행하는 차량들. /사진=뉴시스
다음달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5년 만에 인상된다. 인상률은 1.3~1.4% 수준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5개 대형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률이 최대 1.4%로 확정됐다.

다음달부터 삼성화재(11일)와 현대해상(16일)은 1.4%, DB손해보험(16일), KB손해보험(18일), 메리츠화재(21일)는 1.3%를 인상할 예정이다. 앞선 5개 손보사가 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중소형사 역시 유사한 수치의 보험료를 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의 차보험료 인상 결정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2021년 당시 차보험료 동결 이후 2022년 최대 1.4%, 2023년 최대 2.5%, 2024년 최대 3.0%, 2025년 최대 1.0% 등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기조가 이어졌다.

그간 금융당국은 상생·포용금융 차원에서 손보사 측에 보험료 인하를 요구했다. 하지만 올해 보험사 손해율이 가파르게 오르며 1%대 인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기준 회사별 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삼성화재 86.6% ▲현대해상 86.5% ▲KB손보 86.4% ▲DB손보 85.4% ▲메리츠화재 85.3% 등 순이다. 통상 업계에선 손해율 80%를 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판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1%대 초·중반 인상으로 가입자 한 명당 평균 1만원 안팎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