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이기제가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 메스 라프산잔으로 이적했다. 사진은 이기제가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주)빅보스에이전시(제이나인스포츠)
국가대표 출신 풀백 이기제가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 메스 라프산잔으로의 이적을 완료했다.
이기제의 에이전트사 (주)빅보스에이전시(제이나인스포츠) 측은 이기제가 지난 5일 이란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진행된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미 최종 계약을 마친 상태로 이기제는 이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기제는 지난 8시즌 동안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측면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정확한 왼발 크로스와 세트피스 능력, 꾸준한 경기력으로 '수원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K리그를 대표하는 풀백 중 한 명으로 선수 경력 후반부에 해외 무대를 선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라프산잔 측은 "풍부한 경험과 왼발 킥 능력을 갖춘 이기제의 합류로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가대표 출신 이기제가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 메스 라프산잔으로 이적했다. 사진은 이기제가 계약서에 서명한 후 구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주)빅보스에이전시(제이나인스포츠)
이기제의 소속팀 라프산잔은 15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8점으로 16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기제 영입 등 최근 공격적인 전력보강에 성공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최근 이란은 반정부 시위가 2주 이상 이어지면서 적지 않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도시를 제외하면 시위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아 리그 일정을 진행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란 리그는 지난해 12월25~28일(이하 한국시각)에 치러진 15라운드 일정 이후 휴식기에 접어든 상태다. 오는 16일부터 16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기제는 현재 팀훈련에 곧바로 합류해 순로롭게 팀에 동화되며 출격을 앞두고 있다. 라프산잔의 후반기 첫 경기는 오는 17일 밤 10시로 예정된 케이바르 코라마바드와의 홈경기다. 코라마바드는 승점 21점으로 중위권인 8위에 올라있다.
국가대표 출신 이기제가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 메스 라프산잔으로 이적했다. 사진은 이기제가 입단 계약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주)빅보스에이전시(제이나인스포츠)
라프산잔 입단이 확정된 이기제는 "새로운 환경에서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돼 설렌다"며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대표 선수 출신으로는 첫 이란 진출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며 "한국 대표팀 선수로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기제는 "최근 이란의 복잡한 상황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면서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고 구단에서도 팀 안착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