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상승과 흑자전환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984억원보다 소폭 낮은 수치가 예측되지만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인 6000억원 초반 대 금액과는 큰 차이 없다는 게 한화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실적 우려 요소가 일단락되고 다시 안정적인 우상향 추세가 잡혔다"며 "다만 실적 추정치의 상향이 부재한 현시점에서 급격한 주가 상승은 밸류에이션 고민으로 이어진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코스피 상승, 원전이라는 강력한 테마, 몇 안 되는 대형 원전주 등을 고려할 때 지금부터는 현대건설을 조금은 다르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며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 가능성은 아직 충분히 열려있고 지역은 미국이 가장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을 7000억원 중반 수준으로 예상한다. 그는 "별도 주택 매출 감소, 플랜트 원가율 부진, 현대엔지니어링 증익 미미, 송도 SLC(송도 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 이익 감소 가정에도 건축 매출 증가 및 주택 마진 개선, 일회성 비용 감소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가 무난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2027년에는 매출 회복과 마진 정상화에 힘입어 올해보다 더 높은 이익 증가율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