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5일 90조원을 넘어선 뒤 5거래일 만에 7조원가량 늘며 지난 21일 기준 96조331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 상품을 거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 놓은 자금이다. 언제든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어 시장에서는 '증시 대기자금'으로 읽힌다.
예탁금은 지난해 초만 해도 50조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자 시중 자금도 대거 증시로 유입돼 예탁금 역시 1년 여 만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지난해 11월 코스피가 4000선에 안착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예탁금 역시 88조원대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실현 영향에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수 상승이 지속되면서 재차 자금이 유입돼 올 들어서도 최대치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밖에 예탁금과 함께 대표적인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증권사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잔액도 연일 증가세다. 같은 날 기준 국내 증권사 CMA 잔액은 96조694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19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103조469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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