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 특수합금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구축한 글로벌 공급망 체계가 실적으로 증명된 첫 사례라는 평가다.
스피어는 원자재 조달부터 특수합금 가공, 품질 관리, 글로벌 납기 대응까지 공급망 전반을 통합 관리하며 미국 우주발사업체를 포함한 해외 고객과의 장기 거래를 본격 매출로 연결했다. 단일 제품이나 단기 프로젝트 중심이 아닌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매출을 만드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중장기 성장 기반도 다졌다. 지난해 8월 미국 글로벌 우주발사업체와 10년 장기 공급계약을 전 세계 최초로 맺으며 전략적 파트너십 단계로 올라섰다. 12월에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을 확보해 핵심 원자재 수급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완성했다.
조직도 강화했다. PCC 출신 CTO와 SpaceX 출신 글로벌 공급망 전문가를 영입해 우주항공사업부문 전담 조직을 꾸렸다. 고객별 품질 요구 대응과 프로젝트 관리, 장기 생산 일정에 맞춘 조달 체계 구축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올해를 '퀀텀 점프의 해'로 정의했다. 도약 준비는 끝났고 올해부터 결과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장기 계약 기반의 안정적 매출 구조에 공급망 통합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가 더해지며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을 동시에 이룰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매출 956억원 달성은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관리 역량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올해부터는 한국 우주항공 특수합금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조업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우주항공 소재 시장 구조를 바꾸는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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