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푸둥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 362편 A330-300 여객기에서 기름이 유출돼 출발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실은 이날 오후 1시경 한 누리꾼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푸둥 공항 활주로에 있던 아시아나 여객기에서 연료가 누출돼 공항 건물로 견인됐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리면서 알려졌다.


낮 12시10분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이 여객기는 기름 제거 및 점검으로 인해 6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이로 인해 탑승객들은 여객기에 내려 대기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항공기의 유압계통 이상으로 윤활유의 일종인 ‘하이드로닝’이 새는 바람에 이륙이 늦어진 것으로 연료가 유출된 것은 아니다”라며 “아시아나항공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