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상가 낙찰률은 26.3%로 2001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매가 진행된 상가 가운데 낙찰된 물건 수가 증가한 것으로 거래량의 증가를 의미한다.
상반기 전국 상가 평균응찰자수도 2.6명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가격도 올라 낙찰가율은 61.5%를 기록했다. 상가는 평균적으로 낙찰가율이 50%대 수준에 머무는데 60%를 넘은 것은 2003년 63.5% 이후 두번째이자 10년 만에 처음이다.
종류별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구분등기가 된 소형상가 내 점포가 72.3%로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근린상가의 낙찰가율이 68.9%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아파트형공장 내 상가들도 62.6~68.2%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상가 전체의 낙찰가율인 61.5%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보통 상가는 임대수익만 기대하지만 경매를 통해 싸게 구입하면 임대료와 더불어 시세차익도 올릴 수 있고 권리금을 낼 필요도 없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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