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창업 부담금과 리스크를 최대한으로 줄인 ‘1인 창업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기존 문구점에서 판매 채널을 다각화 해 점포가동률을 높인 팬시문구 복합매장 ‘색연필’(www.coloredpencil.co.kr)이 1인이 충분이 운영 가능한 판매업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색연필’은 팬시잡화 업계에서 20년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경영진들이 만든 브랜드로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도 2005년 브랜드 론칭 후 8년 만에 35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팬시문구복합매장으로 각종 팬시문구 판매는 물론 각종 사무, 전산용품, 스마트폰 악세사리뿐 아니라 잉크 충전, 택배, 사진인화 와 같은 편의 사업을 복합적으로 운영, 부가수익 창출로 인해 매출의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

전통적인 문구점은 방학기간, 공휴일 등의 비수기 때문에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팬시, 사무용품 판매라는 중심 채널에 학용품, 각종 악세사리, 잉크충전, 사진인화 등 채널 다각화를 통해 점포의 가동률 높여 운영되고 있는 가맹점의 경우 방학이란 비수기 매출 편차가 거의 없이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경쟁업체의 제품을 취급하지 못하고 본사의 지나친 간섭까지 받아야 하는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이곳의 경우 가맹점의 자율성과 활동성을 최대한 보장, 가맹점주가 추천한 상품에 대해 본사에서는 심사해 전 매장 공급, 판매하고 있다.

또한 가맹본사와 가맹점, 가맹점주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본사에서는 점주카페를 운영, 게시판, 쪽지, 이메일, 문자(SNS)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여기에 ‘가정의 달 이벤트’, ‘썸머 페스티벌’ 등 다양한 온, 오프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 매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실례로 호프집을 2년 간 운영하던 호프집을 정리하고 2011년 9월 색연필(오남양지점)로 업종전환을 한 권진석씨. 오픈 후 지금까지 하루 평균 60만원 선이라는 꾸준한 매출 유지 비결로 색연필 프랜차이즈 본사의 도움을 꼽았다.

“가맹본부에서는 한 달에 1회 이상 매장을 방문해 영업 관련 지원사격을 해주고 있습니다. 창업 당시 본래 호프주점을 운영했던지라 문구에 대한 지식이 전무 했는데, 가맹본사에서 고객의 동선을 최대한 활용해 매장을 디스플레이 하는 법, 주 고객인 학생들의 유입률을 올리기 위해 어떤 상품 군을 매장 입구에 비치하는 지, 효과적인 고객 응대법 등을 직접 매장에 와 지도를 해 주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도 그 달의 주력 상품 홍보와 판매 노하우를 세밀하게 지도 해주고 있다고.

프랜차이즈 팬시문구점으로 재 창업을 선택한 한 이유에 대해 그는 “새벽 늦게까지 장사를 해야 하는 호프주점을 2년 넘게 운영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고, 인력 관리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죠.”

권 씨는 별도의 인력구성이 필요 없고, 깔끔하게 장사할 수 있는 판매업종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고.

대형 문구 프랜차이즈부터 대략 4개정도의 팬시문구 브랜드들을 알아봤다는 그는 “지금 운영 중인 브랜드를 택한 이유는 일반문구부터 캐릭터문구, 사무용품, 전산용품을 비롯해 팬시, 잡화, 액세서리, 선물용품, 완구까지 안정적인 물류 공급이 가능하다."라며 "판매 상품에 대한 가맹점주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죠. 무엇보다 안 팔리는 제품들의 경우 반품이나100% 교환처리로 재고 부담도 없다는 것에 창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색연필 익산어양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선의 씨 또한 혼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 교사 출신 창업자로 현재 하루 평균 7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외식업은 포화상태라고 판단, 판매업 위주로 알아보았다는 그녀는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는 성격에 팬시문구판매점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신문기사를 보고 가맹본부를 찾아가 사업설명회를 참관했다는 그녀는 밝고 화사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운영시스템, 팬시, 사무용품, 악세사리 등 품목을 다양화하여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었다고 강조한다.

창업을 결심한 그녀는 총 8천5백만원을 투자해 지금의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 창업대출을 받아 투자비를 마련하느라 부담이 컸지만, 개설비용에 포함된 물품비와 점포 구입비는 대부분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과감히 투자했다

현재 유 씨의 매장의 판매비율은 문구류가 30%, 팬시용품 20%, 액세서리 20%, 완구 30%로 고루 분포되어 있다.

유 씨는 본사에서 받는 상품의 마진율이 50% 이상이기에 현재 매출에 만족한다고 말한다. 게다가 매장을 오픈한 지 2년이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입소문 마케팅과 회원제 적립카드가 제 힘을 발휘하면 일 매출을 100만원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단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