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마케팅이 활성화되면서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스킨십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 스킨십 마케팅의 유형도 고객들이 모인 곳을 직접 방문하는 유형부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프로모션하는 체험형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스킨십 마케팅은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소비자와의 교감을 통해 제품 판매로 연결되어 불황 속에서 틈새를 공략하려는 기업들에게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고객과 직접 만나 제품 이외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 정보나 노하우를 제공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경청하는 등 고객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제품을 알리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객이 직접 확인, 체험 후 신뢰감↑ 아티제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카페 ‘아티제’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원재료 사용을 알리기 위해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실시,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 응모를 통해 선발된 고객들을 본사로 초청해 전문 파티시에의 강의와 최고급 재료를 활용한 케이크 만들기 ‘파티시에 체험’을 실시한 것.
맛있는 디저트로 잘 알려진 아티제의 특징을 살려 고객이 직접 본사 파티시에에게 노하우를 배우고 실제 매장에 판매되는 메뉴를 어디에서 어떤 과정으로 만드는지 직접 확인 할 수 있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아티제는 최고의 커피 맛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커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고객들을 위한 ‘커피 세미나’도 개최했다.
국내 바리스타 챔피언을 직접 매장으로 초청해 커피 추출 및 시음, 원두 고르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고객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을 가진 것. 아티제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메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 직원이 직접 방문해 티타임 세팅, 자바시티커피
미국커피전문점 자바시티커피가 '지구상 최고의 커피맛'을 내세우며 찾아가는 스킨쉽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바시티 커피는 오피스 상권의 2∼30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찾아가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자바시티커피는 조식 및 회의를 위한 티타임 메뉴부터 각종 파티를 위한 특별 코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케이터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음식과 음료를 준비한 직원이 직접 소비자에게 방문해 티타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당일 '오늘의 커피'와 함께 머핀, 베이글, 토스트가 함께 제공되는 4∼5,000원 선의 세트 메뉴 등을 매장 인근 기업체 회의실, 병원 세미나실에 직접 세팅해 주며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이나 넷북, 스마트폰 등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코피스(Coffee+Office)족'을 위해 공간도 재구성하였다.
◇ 재미있는 스토리로 고객과 거리 좁히기, 피자헛
한국 피자헛은 '폴 셰프의 남길 수 없는 맛있는 피자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가장 먼저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페친 검증단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끝까지 맛있는 음식은 절대 남기지 않는다'는 가설을 세우고, 피자헛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검증에 참여한다는 내용으로 4월 9일까지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스킨십 마케팅의 일환인 것.
이와 함께 피자헛은 페이스북에서 R&D팀의 신제품 개발 과정을 스토리로 소개하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피자헛 R&D팀을 이끄는 폴 셰프가 음식 쓰레기로 병드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빵 끝까지 맛있어 남길 수 없는 피자를 만들었다는 스토리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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