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자전거지표 종합/표=ECF 자료 재정리
덴마크 네덜란드가 유럽 최고의 자전거국가에 올랐다.



유럽자전거연합(ECF)은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의 자전거이용(교통분담률) 자전거안전 자전거단체 자전거여행 자전거보급(판매) 현황을 종합한 이 같은 결과(자전거지표)를 지난 4일 발표했다.



결과 발표에서 유럽자전거연합은 "조사시점이나 자료수집 과정 등 용이하지 못한 이번 연구 과정에도 그 결과를 공개한 까닭은 회원국들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고 취지를 밝혔다.



국가별 자전거지표에서 덴마크 네덜란드가 부문별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전체 순위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자전거이용(교통분담률) 현황/이미지=ECF
네덜란드는 30% 이상의 교통분담률로 자전거이용 부문, 덴마크는 자전거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자전거단체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두 국가는 자전거안전 등 다른 부문에서도 나란히 상위권을 기록했다.



자전거이용 부문에서는 네덜란드 헝가리 덴마크 스웨덴 벨기에가 '탑5'에 올랐다. 자전거안전 부문은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아일랜드, 자전거여행은 핀란드 스웨덴 헝가리 덴마크 네덜란드, 자전거보급은 슬로베니아 덴마크 네덜란드 핀란드 영국, 자전거단체는 덴마크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영국 순이다.



한편 유럽자전거연합은 이날 자전거이용의 경제적 효과도 제시했다.



2010년 자전거이용인구 3400만명(전체 7.4%)의 경제적 효과는 약 2000억유로(약 288조원) 정도이며, 이는 덴마크의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럽자전거연합은 7.4%의 자전거이용인구를 2020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