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은 이사철을 맞아 추석 전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들이 많았다. 여전히 물건이 귀해 나오면 오른 시세에도 바로 거래되면서 전세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07%), 양천구(0.06%), 강남구(0.04%), 강동구(0.03%), 금천구(0.02%) 순으로 올랐고 관악구(-0.08%), 은평구(-0.07%), 용산구(-0.06%), 영등포구(-0.05%), 성동구(-0.01%), 노원구(-0.01%)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매매시장이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를 보이자 매도자들이 매매가격을 올리는 중이다. 하지만 추격매수는 없어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진 않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4㎡는 250만원 오른 4억9250만~5억500만원이고 신천동 미성 105㎡는 1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원 선이다.
양천구는 8·28대책 발표로 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문의전화도 증가했다. 다만 양천구도 역시 실제 거래보다는 호가 상승에 그쳤다.
신정동 신시가지11단지(고층) 95㎡는 1000만원 오른 4억~4억3000만원이고 목동 세종그랑시아 85㎡는 5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5000만원이다.
반면 관악구는 분위기가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매수세가 많진 않아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림동 신림현대 127㎡는 3000만원 내린 3억6000만~3억9000만원 선이다.
◆여전한 전세 품귀현상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0.13%), 구로구(0.10%), 강남구(0.09%), 송파구(0.09%), 동작구(0.09%), 관악구(0.09%), 강동구(0.08%), 도봉구(0.08%), 영등포구(0.08%), 서초구(0.07%), 성동구(0.07%) 등이 올랐다.
은평구는 추석 전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물건이 부족한 상황.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2차 82㎡는 1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다.
강남구는 물건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재계약이 새로 거래하는 것보다 저렴해 재계약을 선호하는데다 월세로 전환하는 곳들이 많아 전세 물건을 찾아보기 힘들다.
개포동 주공7단지(고층) 85㎡는 500만원 오른 2억8500만~3억500만원이고 도곡동 삼성래미안 81㎡는 1000만원 오른 4억4500만~4억7500만원이다.
송파구도 전세 물건이 없고 집주인들은 호가를 계속 올리고 있다. 신천동 진주 95㎡는 75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이고 잠실동 리센츠 109㎡는 2500만원 오른 5억6000만~6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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