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간제 일자리 3만7000개 생긴다

내년에 중소기업 시간제 일자리 3만7000개가 생겨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내년에 예산 11조8042억원을 마련해 근로자 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서 3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일자리 분야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7.7%(8422억원) 늘어난 것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정부는 사업주가 부담하는 사회보험료 2년간 전액 지원과 1인당 인건비 지원 한도 확대(월 60만원에서 80만원) 등으로 중소기업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사회보험료 예산으로 101억원을 신설하고 인건비 지원액을 올해 106억원에서 내년 227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장시간 근로를 없애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에도 투자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여성 경력 단절을 위한 지원금도 늘려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고용하는 대기업에는 1인당 지원금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중소기업에는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고용부는 장년층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임금피크제 지원 한도를 1인당 연간 600만원에서 840만원으로 늘리고 중장년취업 아카데미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훈련비 지원 비율도 50%에서 60%로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