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부실점포와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익개선을 위해서는 추가 대손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 내실을 다지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형국으로 우선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것. 여기에 신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수수료 수입 발굴도 내년 경영전략의 핵심사업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기명 우리은행 부행장은 "은행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수익원"이라며 "우선적으로 수수료 수입 발굴과 대손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 부행장은 특히 "우리은행은 앞으로 민영화 이슈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1~2년을 보는 것이 아닌 5~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여신문화를 바꾸고 군살도 빼야 하기 때문에 경비절감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효상 기획관리그룹장 역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해 수익을 늘리는 것은 이제 필수조건이 됐다"면서 "수수료 수입 확대와 대손비용 절감이 내년에 최대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주 하나은행 경영관리그룹 총괄 부행장은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나아갈지는 워크숍에서 공개될 것"이라며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비용절감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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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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