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개그투나잇'녹화현장(사진=남윤호 인턴기자, 출처=머니투데이DB)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1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 담도암 판정을 받고 80일 동안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며 유서를 공개했다.

왕표는 “수술 전 의사가 죽을 수도 있다고 했고 나도 죽을 각오까지 했기에 유서도 썼다”면서 휴대전화에 남긴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는 “수술 중 내가 혹시 잘못된다면 장기를 기증하겠다. 눈은 이동우 씨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적혀 있었다. 

안구기증은 각종 단체를 통해 진행할 수 있는데, 수혜자를 지정할수도 있으며 지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안구를 기증하지만, 실제 안구를 바꿔서 고칠만한 질환은 없으며 대개 각막만을 이용할수 있다고 한다. 

기증을 하려면 생후 6개월부터 98세까지 간염, 에이즈 등 각종 전염성 질환이 없어야 한다. 기증은 사후에 이뤄지며 6시간이내에 각막을 적출해야하니 반드시 가족이 상황발생시 알려줘야한다. 

그리고 지정이 아닌 경우는 두개의 각막을 대기자 두명에게 각각 이식한다. 

한편 이를 알게 된 이동우는 “정말 감사하다. 빨리 이왕표 선생님이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이왕표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기원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왕표는 두 차례 대수술을 받았고 오는 23일 3차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