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은 14일(현지시간) 차량내 전기 계통과 전자제어 시스템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총 260만대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변속장치 윤활유 불량으로 중국 등에서 판매된 차량 160만대(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 퓨즈 고장에 따른 조명기기 작동 결함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80만대, 엔진 연료 누출로 픽업트럭(아마록) 24만대가 리콜 대상이다.

이에 폭스바겐은 오는 25일부터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일부 차량 결함의 원인으로 지목된 합성윤활유를 미네랄오일로 교환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리콜 대상에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델이 포함되는지를 알아보겠다는 모 언론을 통한 국내 수입사의 반응이 보도가 있었는데, 금일 폭스바겐의 한국내 딜러사인 아우토플라츠에서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낸 메일에는 리콜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금일 고객이 받은 메일에는 폭스바겐 순정 부품의 우수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화제가 된 리콜과 대비되어 눈에 띤다. 


▲오늘 오후 폭스바겐의 딜러사 아우토플라츠에서 보낸 고객대상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