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들 화물차량은 CJ대한통운 통합물류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면서 운행하게 된다. 관제센터에서는 이동통신사 통신망(WCDMA)을 통해 이들 차량의 위치와 경로, 운송 중인 화물의 상태, 연료소모량, 속도 등 차량의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운행기록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급출발, 급정지, 급가속 등 각종 안전사고 최소를 줄일 수 있게 된다. 향후 수집된 차량 운행기록정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종 물류 분석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운전자 역시 태블릿PC를 이용해 배차 지시와 화물 정보, 상하차지역 지도, 공지사항, 인근 교통사고 정보, 안전운행지표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해진다. 상·하차 보고, 화물 인수증 서명, 차량점검표 작성 등과 같은 관련 업무도 운전석에서 바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소요시간과 연료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운송경로를 찾아 태블릿PC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운전자가 화물을 내린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다른 화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공차율(화물칸이 빈채로 운행하는 비율)을 낮출 수 있는 등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통합단말기의 도입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게 돼 궁극적으로 환경보전에도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물류업계 정보기술 선진화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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