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는 아직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인천, 부천 등 경기지역에는 제법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광고, 홍보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가맹점을 확장해왔다.
브랜드력이 낮음에도 이처럼 가맹점 확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가맹점주의 수익 창출에 포커스를 맞춘 시스템 때문. 자칫 지역 브랜드에 국한될 수 있었을 법한 한계를 딛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축적해나가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 독자적인 염지방법 개발, 압력 튀김기 사용으로 맛 차별화
'야들리애치킨'은 지금까지 광고나 별다른 홍보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가맹점을 오픈해왔다. 기존 점주들이 지인에게 소개해주고 매장을 하나 더 오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독자적인 염지방법 개발, 압력 튀김기 사용으로 맛 차별화
'야들리애치킨'은 지금까지 광고나 별다른 홍보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가맹점을 오픈해왔다. 기존 점주들이 지인에게 소개해주고 매장을 하나 더 오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사진제공=월간 외식경영
가맹점주에게 '야들리애치킨'의 선택 이유를 물으면 대다수가 “맛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야들리애치킨'은 독자적인 염지방법을 개발해 맛을 차별화했다. 자체 제조공장을 따로 두고 각종 채소 등 20여 가지의 천연 식재료를 사용해 닭을 염지한다. 닭은 35일 된 국내산생육을 받아쓴다. 크기는 작지만 부드러운 맛이 특징. 염지한 닭은 숙성과정을 거친 뒤 각 매장으로 보내고 있다.
염지기술은 '야들리애치킨'의 대표 경쟁력으로 현재 특허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또 이곳은 브레딩 파우더를 사용해 겉은 얇고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게 튀겨내고 있으며 일반 튀김기가 아닌 압력 튀김기를 이용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 초벌 도입, 테이블 회전율 높이는 등 가맹점 수익에 주력
특히 이곳은 초벌 시스템을 도입해 점주의 편의를 높였다. 초벌로 닭을 70% 정도 익혀놨다가 주문 즉시 한 번 더 튀겨내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곳은 초벌 시스템을 도입해 점주의 편의를 높였다. 초벌로 닭을 70% 정도 익혀놨다가 주문 즉시 한 번 더 튀겨내는 시스템이다.
야들리애F&C 박정근 대표는 “초기에 제가 직접 매장을 운영해봤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어떤 점을 힘들어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안다”며 “그들의 편의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푸짐함이 없어 보일 수 있는 점에도 불구하고 작은 닭을 사용하는 것도 이 때문.
그는 “부드러운 맛을 위한점도 있지만 '야들리애치킨'이 홀 중심 형 브랜드라는 특성상 삼겹살처럼 추가 주문을 유도해 객단가를 높이고자 했다”며 “좁은 공간에서도 하루 매출 100만원 이상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가맹점 수익 창출에 맞췄다”고 말했다.
또 그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평균 약 60%로 높은 편이고 매출액의 약 38% 정도가 순수익”이라고 덧붙였다.
잘 되는 매장은 일평균 2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 사진제공=월간 외식경영
▲ 사진제공=월간 외식경영
◇ 인테리어 직영 시스템 등 점주 부담 줄이고 가치 증진에 힘써
박 대표는 인테리어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 또한 본사의 몫이라 생각한다. '야들리애치킨'은 본사가 직접 매장 인테리어에 관여한다.
박 대표는 인테리어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 또한 본사의 몫이라 생각한다. '야들리애치킨'은 본사가 직접 매장 인테리어에 관여한다.
중간 업체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최적으로 맞출 수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 무엇보다 본사가 가맹점의 인테리어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야들리애치킨'은 2년 전 리뉴얼을 진행, 분위기 전환에 힘썼다. 창업 초반에는 시각, 후각 마케팅을 활용해 주방을 매장 전면부로 배치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미관상 좋지 않고 자칫 오래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장 안쪽으로 옮겼다.
대신 매장 전면을 개방형 창으로 인테리어 해 고객을 앞쪽에 배치, 흡입력을 갖췄고 분위기 위주의 요소를 가미했다.
또 박 대표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점주의 가치 증진이다. 그는 상생협력협의회 ‘함께한 길’을 만들고 지난 6월에 발대식을 진행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자문, 중재, 소통 구실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클리닝·컬쳐 데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가맹점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영화 티켓 제공은 물론 청소 등 하루 동안 본사 직원이 점주 대신 매장을 운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에 개시해 현재 3회까지 진행했다.
최근에는 클리닝·컬쳐 데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가맹점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영화 티켓 제공은 물론 청소 등 하루 동안 본사 직원이 점주 대신 매장을 운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에 개시해 현재 3회까지 진행했다.
현재 '야들리애치킨'은 수도권과 경남 지역의 본격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베트남 등 해외 사업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홍보, 마케팅에도 힘쓸 생각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