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앞으로도 경기 악화 지속될 듯"

중소기업들이 앞으로도 여전히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32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87.8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전월대비 공업부문 경공업(86.3→86.3)은 동일했으며 중화학공업(90.9→89.1)은 1.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5.7→85.6)은 0.1포인트, 중기업(96.8→93.8)은 3.0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6.7→87.4)은 0.7포인트 상승했다. 혁신형제조업(94.6→88.8)은 5.8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함께 전월대비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90.1→88.8), 내수(87.7→87.1), 수출(90.1→87.6) 등 전 부문이 떨어졌다. 반면 생산설비(101.1→103.0), 제품재고수준(103.0→104.4)은 상승해 기준치(100)보다 높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 수출시장에 불리한 엔화 약세 등 저환율 추세와 일부 업종에서 계절적 비수기 도래 등에 따른 경영부담 심리가 반영되면서 경기 전망이 악화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