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자) 4개사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오픈마켓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종합만족도 면에서 11번가와 G마켓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개 오픈마켓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3.63점(5점 만점)으로 보통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업체별로는 11번가와 G마켓이 3.67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옥션과 인터파크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의 니즈 파악과 서비스의 빠른 제공, 시간 및 절차 준수 수준을 평가하는 서비스품질면에서는 11번가가 3.65점으로 가장 높았다.


오픈마켓사이트의 검색기능, 보안 유지, 결재 안전성 등을 평가한 서비스운영면에서는 G마켓(3.71점)이, 오픈마켓 이용 시 느낀 감정이나 만족감을 평가한 서비스체험면에서는 11번가와 G마켓이 3.65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만족도 차이가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분석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오픈마켓 관련 소비자피해 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2013년 한국소비자원 접수된 4개 오픈마켓 관련 피해구제 434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소비자 불만이 44.9%로 가장 많았다. 업체별로는 G마켓이 1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옥션 119건, 11번가 100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소비자가 피해구제를 신청한 후 해당 업체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평균 70.7%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업체별로는 G마켓과 11번가는 피해건수는 많지만 합의율은 평균보다 높았고, 인터파크는 건수 자체는 적지만 합의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한편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292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오픈마켓시장은 2010년 12조원에서 올해는 16조원 이상으로 매출액 증가가 예상될 정도로 그 규모가확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