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사진=뉴스1 송원영 기자)

유정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안전행정부 장관)이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의 수습상황을 점검했다.

유 본부장은 18일 오전 7시 긴급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상황과 사고원인, 긴급 구조·구급 추진상황을 살폈다.


현 중대본의 역할은 교육부 피해학생 보상대책마련 협의 및 대학행사 안전대책 마련, 복지부현장 응급의료소 출동 지시 및 긴급의료인력 지원, 국토부 작업인력 및 제설장비지원, 문체부 사고시설 안전규정 점검 및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국방부 관련 병력 및 장비를 긴급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현장통합지휘소를 운영해 사상자 구호 및 피해자 합동분향소 설치 및 장례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중대본부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고가 원활히 수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특히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본부장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폭설로 인한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천장이 내려 앉은 것으로 잠정 추정된다”며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안전에 취약한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샌드위치 패널의 취약성에 대한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현장이 경사도가 있는 지역이고 눈이 많이 내려 일반 차량의 통행이 어려웠다”며 “제설 작업을 하고 장비가 동원되는 부분에 있어서 신속한 구조와 수습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