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0일 오후 5시 내곡동 국정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에는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을 비롯한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명이 투입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원 대공수사팀 일부 직원들이 중국 공문서 위조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국정원 협력자 김모씨(61)로부터 문서를 입수한 경위 및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지불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키 위해 진행됐다.


한편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번째다. 국정원은 2005년 옛 국가안전기획부 및 국정원의 불법도청 의혹과 관련해 사상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다시 한번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