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진 요즘, 대구지역에도 세안 후 얼굴 당김과 하얀 각질이 올라와 화장이 잘 먹지 않는 등의 문제로 피부 관리를 받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겨우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 층이 쌓였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봄철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피부 상태에 맞는 다양한 피부 관리법의  실시가 필요하다고 한다. 

전문가는 “날씨가 차차 따뜻해지면서 자외선의 양이 많아지자  기미와 색소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특히 봄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와 습도 변화를 통해 거칠고 건조해지는 문제까지 더해지므로 종합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는 각각의 피부 상태에 맞는 효과적인 관리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자외선에 의한 색소문제= 봄철 주요 피부 노화의 원인은 자외선이다. 기미나 주름, 주근깨는 물론이고 여드름 흉터를 심화 시키기도 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어야 하고, 여드름 염증이 있던 자리에는 흉터와 색소 침착이 진행되지 않도록 한의원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조한 피부=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지는 초봄에는 피부가 더욱 민감해 지는데다, 피부 각질 층의 수분 함량은 대략 10~15% 정도로 낮아지게 된다.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수분 함량은 23%로, 실내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고, 세안 후 수분크림은 필수적으로 발라주어야 한다.

▲지성피부= 보통 지성피부는 봄철 피지선의 분비가 활발해 T존 부위가 번들거리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유수분의 균형이 깨지면서 트러블과 여드름이 자주 올라오게 되므로 평소 꼼꼼한 클렌징과 피부 속 모공 관리를 제대로 해주는 것이 좋다.

또 화장품은 유분이 덜한 촉촉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데, 지성피부의 경우 겉은 지성이지만 속은 매우 건조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성피부 전용 크림 등을 이용하면 피부 유수분 균형을 바로 잡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