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한 모델들의 런웨이를 감상했다면, 패션 피플들의 모델 못지않은 유니크한 패션으로 그 감동을 이어가자.


2014 F/W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패션위크가 열리는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각지에서 모여든 패션 피플로 축제가 한창이었. 지난 3월 23일 일요일 오후, 런웨이 밖에서 트렌디한 패피들의 아이템을 상세하게 만나보기 위해 찾아갔다.



▶김수지 씨, 화이트&블랙 컬러를사용한클래식과 빈티지의 조화


앳된 얼굴에도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이 엿보이는 스타일링이었다. 대학생 김수지(20)씨는 네크라인이 살짝 올라온 화이트 스웻셔츠에 긴 기장의 레이스 스커트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반면, 슈즈는 운동화를 매치해 빈티지한 느낌과 클래식한 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룩을 선보였다.



▶포인트 아이템 : 유니크한 서스펜더 형식의 벨트, 블랙 페도라, 선글라스


▶중장년층의 대범함, 댄디룩 속 숨겨진 귀여운 아이템들


뒷모습으로는나이를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스타일리시한 뒷모습에 반해 정중하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포즈를 취했다. 수트의 은은한 광택과 컬러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몸에 꼭 맞는 세련된 재킷과 밑으로 갈수록 슬림해지는 핏의 팬츠를 매치했으며,이너로 입은 밝은 톤의 티셔츠는 더욱 트렌디해 보였다. 컬러풀한 캐주얼 단화는 댄디한 정장스타일에도 귀여운 포인트로 매치하기에 좋은 아이템이었다.



▶포인트 아이템 : 블랙과 레드컬러가 가미된 단화, 오렌지 티셔츠




▶김한솔 씨,올해 트렌드를 한꺼번에 모은 패셔너블한 룩.  
올해 F/W 트렌드인 카무폴라주 패턴과 퍼, 데님을 동시에뽐낸 소녀가 친구들과 수다에 한창이였다. 모델지망생 김한솔(21)씨는 레터링 프린팅이 돋보이는 화이트 티셔츠에 톰보이룩의 대명사인 멜빵 데님 팬츠를 매치했다. 또한 페미닌해 보일 수 있는 퍼 아우터에 카모플라쥬 패턴을 더해 걸리시함과 매니시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유니크한 룩을 연출했다. 특히 아우터와 크로스백의 퍼 소재는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포인트 아이템 : 퍼 소재의 아우터, 크로스백



▶ 댄디 스타일링의 완성판, 신비주의로 빠져들 것 같은 컬러 매치 

이름, 나이, 직업 모두 비밀이라는 신비주의의 이 남성은 쇼장 밖에서 한참을 그 자리에 서있었다. 유니크한 재킷과 카키, 브라운톤의 스타일링은 여타 패션 피플들의 시선까지도 사로잡았다.

'FRIDAY TO SUNDAY'라고 써져있는 테이프를 아무렇게나 막 붙여놓은 듯한 독특한 재킷은 어떤 베이직한 아이템이라도 잘 어울릴 것 같았고, 카키 컬러의 롤업 팬츠와 버클, 벨트가 달린 브라운 컬러의 몽크스트랩 슈즈는 댄디 스타일링의 완성판이였다.

▶포인트 아이템 : 타이포그래픽 작품을 보는 듯한 재킷 

 <사진=이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