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사람의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정밀기기의 손상, 가축들의 피해 등 여러가지를 유발하는데, 4월에 많이 나타나며 해가 갈수록 그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세먼지가 약간 나쁨 수준일 때라도 실외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약자나 호흡기 및 심폐 질환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외출시에는 마스크와 함께 눈을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나 렌즈가 큰 안경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선글라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웨어 전문 유통기업 ㈜룩옵틱스(대표이사 허명효)에 따르면 선글라스의 백화점 판매 매출이 2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29.3%가, 3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18.7%의 신장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선글라스는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스타일링을 완성시키는 소중한 아이템이지만 무심코 하는 사소한 행동 때문에 눈의 건강을 망치고 선글라스의 수명도 단축될 수 있다.
이에 룩옵틱스가 '황사에 효과적인 눈과 선글라스 관리법'에 대해 조언했다.
▶눈에 이물감을 느끼면 인공눈물로 제거해야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거나 민간요법인 소금물로 눈을 세척하지 말고, 인공눈물로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 인공눈물은 눈의 건조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이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소금물은 오히려 눈에 자극을 주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오염된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면 손에 묻어있는 미세먼지가 눈을 자극해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과 같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콘택트렌즈는 착용보다 관리가 중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소비자는 황사예보가 있는 경우에는 렌즈의 소독 및 세정관리를 보다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 발생시에는 렌즈로 인해 눈이 보다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외출 후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안약 사용자의 경우 먼저 렌즈를 빼낸 후 안약을 넣고 안약을 넣은 후에 최소 30분 후에 렌즈를 다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렌즈 전용 클리너로 부드럽게 닦아야
선글라스나 안경렌즈 표면에 꽃가루나 황사먼지 등 미세먼지가 묻었을 때에는 극세사로 제작된 렌즈 전용 클리너로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래나 미세먼지들이 렌즈에 직접 닿게 되면 흠집이 발생하여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모래알갱이 등 딱딱한 이물질이 묻은 채 안경렌즈를 닦게 되면, 렌즈 표면에 흠집이 생기거나 자칫하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 따라서 안경렌즈는 반드시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진 렌즈 전용 클리너로 닦는 것이 좋다.
▶안경렌즈는 흐르는 찬물에 씻거나, 중성세제를 이용
황사로 인해 뿌연 미세먼지가 전용 클리너로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흐르는 물에 안경렌즈를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렌즈 세척 시,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렌즈 코팅이 쉽게 벗겨지거나 렌즈표면이 울퉁불퉁해져 사물이 왜곡되는 현상과 함께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안경테의 변형도 일어날 수 있다. 렌즈의 코팅성분은 알칼리 성분에 취약하므로 비누로 닦아서는 안 된다. 오염이 심할 때에는 주방세제와 같은 중성세제를 묽게 탄 액체로 가볍게 씻은 후 다시 물로 닦아주면 된다.
룩옵틱스 관계자는 “실제적으로 봄철이 지나면 선글라스나 안경 렌즈의 코팅이 벗겨지는 사례로 안경원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 눈 관리와 함께 안경 역시 렌즈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봄철을 지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도움말=룩옵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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