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식사 후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늘냄새로 인해 곤혹을 치룬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과연 마늘냄새를 제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과일은 무엇일까?
21일 미국 오하이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마늘냄새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과일은 사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에는 메틸 황화물(Allyl methyl sulphide)라는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 물질은 소화기관 내에서 파괴가 되지 않아 숨을 쉴 때마다 특유의 냄새가 입 밖으로 뿜어져 나온다.


연구팀은 실험 지원자들에게 익히지 않은 마늘을 먹게 한 뒤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를 측정했다. 이후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게 해 마늘 냄새가 사라지거나 희석된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사과가 가장 뛰어난 ‘마늘냄새 제거’ 반응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셰릴 배링거 박사는 “무늘의 톡 쏘는 성분을 완화시키는데는 폴리페놀 성분이 효과가 있다”며 “이 중 사과의 효능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리할 때에 가능하면 마늘의 냄새를 중화시키는 사과, 레몬, 녹차 등을 함유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