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기월식은 '테트라드', 볼 수 있는 한국은 '행운의 나라'

'개기월식 시간' 2011년 개기월식 /사진=뉴스1

'개기월식 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8일 달이 검붉은 빛으로 보이는 '블러드 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번 월식은 특별하게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네 번 연속 일어나는 일명 ‘테트라드’라는 것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월식은 지난 4월15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생하는 것으로 이후 2015년 4월4일, 9월 28일 등 약 6개월마다 한번씩 발생하게 된다. 지난 4월에 있었던 월식은 한국시간으로 낮에 발생해 관측하기 어려웠다.


한편 가장 최근에 관측된 테트라드는 2003~2004년이며 다음 테트라드는 2032년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NASA는 이번 개기월식은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 등에서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개기월식은 서머타임이 적용된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6시25분에 부분월식이 시작돼 오전 7시 24분까지(한국시간 오후 7시25분~오후 8시24분) 약 1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밝혔다.

NASA는 특히 이번 월식의 경우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 놓이는 '근지점' 접근 이틀 후 발생해 지난 4월 15일 월식 때보다 달이 5.3%는 더 커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