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자산운용이 위안화채권펀드를 출시한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역외 위안화(CNH) 채권시장에서 발행된 위안화표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알리안츠 위안화채권 증권자투자신탁[채권_재간접형]’을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알리안츠위안화채권펀드는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역외펀드(또한, 국내 금융위원회에도 동시에 등록)인 AGIF - 알리안츠 위안화 채권 펀드(Allianz RMB Fixed Income Fund, 지난 2011년 6월21일 설정)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피투자펀드(AGIF) 기준 2014년 9월말 현재 만기수익률(ytm)은 3.82%다. 국내 채권수익률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으면서도, 신용등급이 A이상인 우량 투자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한편 BBB이하 채권에도 투자하며 듀레이션도 1.82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아 신용위험과 금리상승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투자상품이다.

정은수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대까지 떨어진 국내 정기예금 금리에도 불구 투자자들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2014년 11월 현재 3~4% 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역외 위안화(CNH) 채권 투자는 이러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위안화 국제화 과정 속에서 위안화의 가치가 타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경우 추가 적인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고, 내년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달러표시 채권 가격과의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2015년 관심이 커지고 있는 투자전략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피투자펀드의 책임 펀드매니저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그룹 RCM 아시아 퍼시픽 리미티드의 헬렌 램(Helen Lam)은 "중국 정부는 2014년 목표 GDP 성장률 7.5%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부양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장기적으로 시장주도형 환율 제도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위안화의 절상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알리안츠 위안화채권 증권자투자신탁[채권_재간접형]은 원/달러 헷지 전략을 병행하는 헤지(H)형 자펀드와 환헷지 전략을 수행하지 않는 (UH)형 자 펀드 2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를 시작으로 주요 은행 및 증권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