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선환자수는 16만36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건선피부염은 겨울철에 더욱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겨울철의 건조한 날씨는 물론 기온이 떨어진 탓에 대사활동이 느려져 건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건선은 왜 생기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지난 5일 방송된 MBC파워매거진이 겨울철 대표질환 중의 하나인 건선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다뤘다.


방송에 소개된 사례자 A씨는 건선으로 인해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특히 건조함과 물에 취약한 건선의 특성 때문에 세안과 보습 등에 신경을 쓴다는 A씨는 “건선전문한의원에서 처방 받은 건선치료제를 사용한 후 가려움증이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피부가려움증 때문에 잠을 잘 못 자서 건선증상이 더 악화될 정도였다”고 밝혔다.

건선치료를 위해 건선전문병원을 전전했다는 A씨는 현재 건선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렇듯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주는 건선의 발생원인은 무엇일까?
건선치료 조언한 프리허그 서초본점의 서산 수석원장
이에 프리허그한의원의 서산 수석원장은 “건선은 세포기능 이상으로 인한 열(熱)과 독소의 과잉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특히 독소가 건선원인의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건선원인에서 선천적인 요인이 30%라면 나머지 70%는 스트레스, 과로, 잘못된 식습관 등의 후천적인 요인”이라고 언급한 서 원장은 “건선환자들을 살펴보면 상체로는 심폐가 항진되어 열(熱)감이 느껴지며, 하체로는 장 기능 및 몸의 순환력이 떨어져 냉증, 소화기능저하, 만성 변비 혹은 무른 변, 여성이라면 자궁질환 등이 나타난다”면서 “건선이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내과적 질환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몸에 쌓인 독소가 혈액으로 유입되어 피부로 나타나는 것이 건선”이라며 “겨울은 외부 기온이 떨어지며 순환력이 저하되어 건선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쉬운 계절이다. 피부에 그치는 것이 아닌 건선원인부터 바로 잡는 체계적인 건선치료를 통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건선피부염의 원인 및 증상, 치료에 대해 소개한 MBC파워매거진의 5일 방영분은 MBC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건선에 대해 조언한 한의사 서산은 SBS스페셜 ‘물 한잔의 기적’, KBS생생정보통 ‘내 몸을 살리는 물’, CBN의학다큐멘터리 ‘현대인의 몸에 대한 보고서’ 등에 출연해 자가면역피부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노력했으며 저서로는 ‘아토피혁명-실용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