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동아운수 종점에서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버스 앞에서 산타복을 입은 운전기사들이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루돌프 타요 버스’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의 타요 버스가 ‘루돌프’로 변신해 서울 곳곳을 누빈다.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아이코닉스는 깜빡이는 눈동자와 뿔, 빨간 코 등이 달린 루돌프 타요 버스 26대를 내년 1월 중순까지 운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새로 투입되는 26대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루돌프 타요 버스의 눈동자는 LED 방식 기판으로 제작돼 약 10가지 표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타요 버스의 눈동자 위치에 교체·부착되며 여기에 빨간 코, 사슴 뿔, 종 등이 추가된다.
루돌프 타요 버스는 주말에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산타 타요(가칭)' 행사에도 활용된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꼬마버스 타요' 페이스북(www.facebook.com/tayotayobus)과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운영부(02-415-4103) 또는 아이코닉스(031-8060-2560)로 문의하면 된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루돌프 버스가 시민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정책 실현으로 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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