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딸’
배우 고(故)김자옥의 딸이 엄마를 그리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네티즌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12월 13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안녕 내 사랑, 자옥이’에서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 아들 영환, 딸 지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자옥 딸 오지연 씨는 “어렸을 때는 낯선 새어머니가 어려웠다. 서로가 서툴렀고, 화합을 하지 못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녀는 “어머니가 떠난 지금 많은 후회가 된다. 내가 섭섭했던 점을 이야기 해볼걸. 안 해 버릇하니까 못했었다. 한 번쯤 옛날 얘기 하듯이 해보고 또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얘기해 볼걸”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했던 빨간 장미와 안개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들고 그녀가 있는 추모공원을 찾았다. 오승근은 추모공원에서 “눈으로 이야기할게. 보고 싶어”라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도 붉게 만들었다.
한편, 고(故)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1월16일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안녕 내 사랑, 자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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