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영화관인 단성사의 쓸쓸한 모습/사진=뉴시스
국내 첫 영화관인 단성사가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907년 극장 연예단성사로 출발한 단성사는 1918년 영화 전문 상영관으로 변모했다. 나운규의 '아리랑'이, 한국 최초의 발성영화인 '춘향전' 등이 상영됐으며 '겨울 여자'(1977년), '장군의 아들'(1990년), '서편제'(1993년) 등 한국 영화사에 획을 긋는 영화들도 단성사에서 단독 개봉했다.

이후 멀티플렉스의 등장 등으로 인해 경영난에 시달리던 단성사는 지난 2008년 결국 부도 처리됐다. 2012년 8월 법원 경매에 올려진 끝에 이번에 575억원에 매각됐다.


아직 낙찰받은 곳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모델링 등 신축공사에 대한 소식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