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고래회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가 없음=머니투데이DB
KBS는 지난 13일 최근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라는 기생충이 다량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본래 봄이 되면 기생충이 늘지만 올해는 유독 그 양이 더 늘었다는 것.
고래회충은 바닷고기 회로 인해 감염되는 기생충이다. 광어, 우럭, 오징어, 고등어, 갈치 등 여러 종의 바닷고기에서 발견된다. 이름 그대로 고래나 돌고래와 같은 해양포유류를 종숙주로 한다.
문제는 이 기생충이 인간의 몸으로 들어갔을 경우다. 위장관 속에서 살아남은 회충들이 발악하면서 위장벽이나 장벽을 뚫고 파고드는 것. 이로 인해 극심한 복통과 구토, 알레르기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게다가 이 고래회충의 유일한 그리고 가장 효과적은 치료법은 내시경을 이용해서 제거하는 것 뿐이다. 항기생충제는 잘 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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