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강진 /사진=YTN 캡처
‘네팔 강진’ 전날(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을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최소 1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6분(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5km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500여명, 부상자는 3000여명이다.
사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이날 “지진 진원지인 카트만두 서부 고르카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가 목격됐다”면서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인도 북부와 방글라데시, 티베트, 파키스탄 등에서도 감지됐으며 이들 나라에서도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팔에서는 80여년 만에 강진이 덮치면서 현대식 건물들과 낡은 사원들이 무너지고 에베레스트 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 매몰돼 있어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아직도 피해 소식이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 재산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네팔의 중요한 문화유산들도 복구할 수 없는 심각한 파손을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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