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은 여성 민감부위에 대한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실제 여성 10명 중 7명이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생활 환경이 덥고 습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질 분비물을 통해 여성 민감 부위 이상을 판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평소와 다른 질 분비물의 변화 살펴 이상 증상 감지하고 방치하지 말아야
보통 ‘냉’이라 불리는 질 분비물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 중의 하나이다. 냉은 질이나 외음부의 피부가 외부 마찰로 인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질 내부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해 외부 병원균의 번식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질염에 의한 질 분비물은 분비물의 양이 많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고 가려운 증상이 함께 나타나며, 더불어 배뇨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비감염성 질염인 칸디다성 질염은 백색의 두껍고 끈적이며 냄새가 없는 치즈 양상의 분비물이 발생하고 가려움증과 배뇨통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칸디다와 같은 진균, 트리코모나스와 같은 원충류, 그 외 여러 세균이 원인인 감염성 질염의 경우 병적으로 많은 질 분비물과 함께 불쾌한 냄새와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여성 호르몬 감소로 인한 위축성 질염에서는 맑거나 혈성 분비물이 관찰되고 세균성 질염은 생선 비린내가 나는 질 분비물이 발생하며,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질 분비물과 더불어 배뇨통 및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 발생시 방치하거나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하게 치료 받고 생활 습관으로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는 것이 좋다.
● 평소 질염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과 올바른 세정법으로 청결 유지해줘야
대부분의 여성들이 질 분비물의 변화와 같은 민감 부위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방법이나 관리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15-5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많은 여성들이 질염 관련 증상을 경험하지만 전문적인 관리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여성의 민감한 부위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꽉 조이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스키니진, 레깅스 등의 옷은 삼가는 것이 좋다. 면 제품의 속옷을 착용하거나 잠자리에 들 때는 탈의하고 수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이나 땀 등에 젖은 옷, 수영복, 요가복, 타이즈 등 젖은 운동복은 빨리 벗는 것이 좋다.
또한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거나 질염의 재발이 자주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질염이 발생하여 적절히 치료되지 않는 경우 골반염 등으로 발전하거나 만성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질염 증상이 지속되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미지제공=한국먼디파마>
특히 질염이 발생하여 적절히 치료되지 않는 경우 골반염 등으로 발전하거나 만성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질염 증상이 지속되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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