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전만 해도 국내에서 중국이나 대만 식음료를 구하려면 차이나타운이나 이태원 수입 상가에 가야 했지만 이제는 가까운 편의점 또는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그간 중국에서 수입하는 식품의 대다수는 농산물에 불과했지만, 어학연수나 여행을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중국 식음료에 대한 인기도 함께 높아져 수입되는 식품 카테고리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그간 중국에서 수입하는 식품의 대다수는 농산물에 불과했지만, 어학연수나 여행을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중국 식음료에 대한 인기도 함께 높아져 수입되는 식품 카테고리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의 편견 아래 저평가되었던 식음료들이 익숙한 동양의 맛과 이국적인 중국 현지의 맛을 고루 살린 높은 품질로, 국내 젊은 세대의 호기심과 입맛을 자극하며 ‘중화풍 식음료’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배우 정상훈이 지난 8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세계 각국 음식과 어울리는 칭따오 맥주'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사진DB
대표적인 제품을 꼽자면 수많은 수입맥주 중에서도 대중적인 수입맥주로 인지도가 높은 ‘칭따오(Tsingtao)’ 맥주다. 중국 칭다오(靑島) 시에서 이름을 딴 칭따오 맥주는 현지의 명소 ‘잔교(栈桥)’를 붉은색 레이블에 담아 가장 ‘중국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독일의 발효 시스템을 녹여 탄생한 맥주답게 맛과 향, 역사는 여느 유럽 맥주 못지 않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며 중국 수출 품목 1위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칭따오는 톡 쏘는 청량한 맛과 함께 입안 가득 은은하게 퍼지는 산뜻한 자스민 향이 입맛을 돋워 반주 문화가 익숙한 아시아 국가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를 방증하듯 2000년 런칭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연말부터
대형 할인 마트 매출 10위권 내에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형 할인 마트 매출 10위권 내에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1월~8월) 롯데마트 수입 맥주 판매량에 따르면 하이네켄, 아사히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특히, 신의 한 수였던 ‘양꼬치엔 칭따오’ 마케팅을 통해 칭따오 맥주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뿐만 아니라 중식의 대중화에도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이처럼 양꼬치,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딤섬 등 정통 중식 또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중식의 맛을 좌우하는 굴소스도 현지 브랜드가 국내 소스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처럼 양꼬치,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딤섬 등 정통 중식 또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중식의 맛을 좌우하는 굴소스도 현지 브랜드가 국내 소스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이금기’다. 이금기는 1888년 홍콩에서 탄생한 소스 전문 브랜드로 굴소스를 처음으로 개발하며 중화 요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디저트와 간식 브랜드들도 저마다의 특징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 'GS25'가 지난 8월 출시한 대만 비피도사의 ‘농후계 밀크티’가 불과 2달 사이 12만 병 이상 판매되며 품귀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에는 더심플밀크티, 더심플그린밀크티, 더심플라떼, 더심플만델링까지 4가지 맛이 출시했다.
화장품 통을 닮은 특별한 디자인 때문에 ‘화장품 밀크티’라는 애칭까지 붙으며 SNS를 타고 더 빠르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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