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 5개법안'

박근혜 대통령은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를 이틀 앞둔 7일 노동개혁 5개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50분간 청와대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현재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및 테러방지 법안, 노동개혁 5개 법안을 일일이 언급하며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가 어렵다고 맨날 걱정만 하는데 실제로 그 걱정을 백날 하는 것보다 경제 활성화 법들, 노동개혁 법들을 열심히 해서 통과시키다보면 어느새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면서 "국민들 삶도 풍족해지고 가계 부채 문제도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또 자연히 해소가 되고, 이렇게 풀려나가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노동개혁 5법을 두고는 "우리 아들딸한테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또 부모 세대한테는 안정된 정년을 보장하기 위한 법"이라며 "이것도 또 늦어지면 다 죽고 난 다음에 살린다고 할 수 있겠나. 죽기 전에 치료도 하고 빨리빨리 살려놔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