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수소폭탄 보유국가'

현재까지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인정되는 국가는 8개국으로 이중 핵확산 금지조약(NPT)이 인정하는 국가는 미국·영국·러시아·프랑스·중국 등 핵클럽 5개국이다.


특히 핵폭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소폭탄은 더 많은 기술력과 비용이 필요해 '핵클럽' 5개국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PT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가 핵무기를 갖는 것과 핵무기 보유국이 비 보유국에 핵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약으로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은 핵실험에 성공했지만 조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북한이 수차례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아왔다.

북한은 1985년 12월12일 NPT에 가입했으나 1993년 3월12일 탈퇴를 선언, 이후 지속적인 핵실험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수소폭탄을 소형화한 실험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더욱 긴장하고 있다. 또한 이번 핵실험으로 북한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점에서 국제사회가 더욱 동요하고 있다.


물론 이번 핵실험을 성공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수소폭탄의 위력으로 볼때 이번 핵실험이 일으킨 인공지진은 지난 3차 핵실험의 인공지진 규모 4.9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국의 핵 전문가는 BBC인터뷰에서 "핵분열 기술이었다. 이번 무기는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원자) 폭탄의 위력과 대체로 비슷했다"며 "(수소탄이라면) 10배는 더 강력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