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회복했다.
8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1901.26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0.78% 하락개장하며 1884선까지 떨어졌지만, 오전 10시30분을 기점으로 19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2% 상승 출발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안정을 되찾았다. 전날 7% 급락하며 조기폐장했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 개장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됐다. 기관은 3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중 금융투자업권의 매수주문이 가장 많이 나왔다. 금융투자(증권사)에서는 380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권에서도 7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1930선 밑으로 지수가 내려가자 저가매수 주문이 펀드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연기금은 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개인은 184억원, 외국인은 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소폭 축소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11.63포인트(1.7%) 내린 채 거래됐지만 10시 이후로 낙폭을 줄여가기 시작했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주문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코스피' /사진=뉴스1(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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