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즈파크 건설은 기존 야구장의 노후화로 인해 시작됐다. 15만1379㎡ 부지에 사업비 1666억원이 투입됐다.
총 2만4300석에 2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오는 3월19일 개장식을 가진다.
야구장은 메이저리그의 최신 사례를 바탕으로 설계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지붕 마감이 입면으로 연결되는 디자인이며 팔각 구조의 시공으로 기존의 원형 구장에 비해 넓고 시야가 트였다.
가장 독특한 점은 경기진행시 관람객이 햇빛을 등질 수 있도록 필드 축을 동북동(East Northeast) 방향으로 배치했다. 기존의 야구장은 남향으로 배치해 눈부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팀 관람석은 3루 측으로 오후 4시경부터 그늘이 생긴다.
또 관람객과 선수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밀착시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부 스탠드부터 1·3루 베이스까지의 거리는 18.3m로 국내 최단 거리다.
금현철 대우건설 대구야구장 현장소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동원해 대구 시민의 열정을 담아낼 수 있는 야구장을 건설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삼성이 전통의 야구 명가인 만큼 2016년 한국시리즈가 대구야구장에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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