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머니위크DB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16.5%에서 17.2%로 0.7%포인트 높아졌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지분율은 각각 2.9%, 5.5%, 5.5%로 변동이 없다.
삼성그룹 전체를 볼 때 오너 일가와 계열사의 삼성물산 지분 합계는 39.9%에서 39%로 0.9%포인트 낮아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물산의 순환출자구조를 해소시키기 위해 이달 말까지 삼성SDI의 삼성물산 주식을 처분하도록 요구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면서 두 회사의 순환출자구조가 강화됐다는 판단 하에 매각 요구가 이뤄졌다.
삼성그룹은 대량의 지분이 시장에 나올 경우 주가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지분 일부를 직접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인수한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삼성물산 지분의 경우 이날 시간 외 대량매매하는 블록딜 방식으로 기관투자자에 매각할 예정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번 블록딜에 참여해 3000억원 규모의 삼성물산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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