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음악을 통해 서로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 연극 <터키블루스>가 공연한다.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여행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2013년 초연된 후 독보적인 매력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터키블루스>에는 무엇이든 끊임없이 고민하는 완벽주의자 시완과 무조건 내지르고 보는 기분파 주혁이 등장한다.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은 음악으로 공감을 쌓으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터키블루스'는 뜻밖의 사건으로 멀어질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이 30대가 돼 꺼내놓는 지난 추억 이야기를 통해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주혁을 추억하는 시완의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며 배우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들로 더욱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시완 역을 맡은 김다흰은 <인디아 블로그>에 이어 다시 한 번 감성 짙은 보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동욱과 임승범은 코러스와 안무로 눈과 귀를 풍성하게 사로잡는다.

4월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