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예방법, 가벼운 운동·숙면과 '비타민 B1·C'

춘곤증은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느끼게 되는 피로감과 졸음증이다. 겨울에 맞춰졌던 생체 리듬이 봄에 적응해 바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곤증의 주요 증상은 피곤함과 나른함, 무기력감이다. 밤에 충분히 잠을 잔 것 같은데도 다음날 오후만 되면 졸음이 쏟아진다. 이로 인해 업무나 일상에서 집중력 및 의욕 저하를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난다. 사람에 따라서는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이 오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춘곤증의 가장 큰 원인은 생체 리듬의 불균형이다.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추위에 익숙해 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변하게 된다. 인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약 2~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이 기간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또 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B1, 비타민C를 비롯한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춘곤증을 더 느끼게 된다.

춘곤증을 예방 및 완화하려면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맨손 체조와 스트레칭이 좋다. 밤에 제대로 잠을 못 자면 오후에 느끼는 피곤함이 배가되므로 하루 6~7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영양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졸음이 온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과도한 음주, 흡연을 한다면 몸의 피로가 심해져 더 졸릴 수도 있다.

'춘곤증 예방법'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