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공항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 /사진=위키피디아
두바이에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하던 두바이 저가항공 플라이두바이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승객 5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탑승객 대부분은 로스토프나도누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이며 외국인도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50분쯤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800여객기가 공항 착륙을 시도하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는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였으며 약 한시간만에 화재가 진압됐다.
사고 지역에서는 당시 폭우가 내려 시야를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플라이두바이는 사고 소식이 보도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두바이를 떠나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하던 우리 비행기 FZ981편의 사고 소식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이에 대해 더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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