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과 신세계면세점이 SC은행 VIP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SC은행의 VIP고객에 대해 신세계면세점 서울점 방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거주국의 SC은행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한국 방문 시 출입국 픽업 서비스, 항공료 지원, 호텔 숙박 편의 제공, 퍼스널쇼퍼 서비스 등 신세계면세점에서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SC은행은 지난해부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뱅크샵’과 ‘뱅크데스크’를 개설하고 제휴카드 출시 및 상호 포인트를 교류하는 등 신세계와의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진행해왔다. 이번 신세계면세점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두 회사가 국내 제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업무 제휴를 시작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글로벌 은행의 네트워크와 국내 유통서비스가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패트릭 한국SC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지역의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며 “아시아 지역 금융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SC그룹의 VIP 고객에게 한국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에서 SC의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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