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중금리 대출시장의 활성화 및 선점을 위해 모바일 중·저금리상품 ‘사이다’를 출시했다. 사이다는 ‘투명하고 청량감을 주는 음료 사이다(cider)’와 ‘시중은행과 카드론 사이(between)’라는 두가지 뜻을 담았다.상품명에서 드러나듯 간편한 절차와 투명한 금리체계로 고객에게 시원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고금리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를 위해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지만 카드론보다 낮은 중·저금리대출상품이라는 의미도 함축했다.
사이다의 평균금리는 연 9.8%로 카드론의 평균금리인 연 15.7%보다 5.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 최저금리는 연 6.9%로 은행권 신용대출의 평균금리인 연 4.48%와 큰 차이가 없어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우량고객이나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도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국내 모바일전용 대출상품 가운데 가장 큰 3000만원이며 앱만 설치하면 무방문·무서류로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중도상환수수료, 대출취급수수료 등 대출실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수수료를 과감히 없애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극대화했다. 대출기간은 최장 60개월이며 대출신청금액을 최소 5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세분화해 고객이 필요한 만큼 계획적으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적 올리고 연체율 낮춰
사이다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중금리시장에서 독보적인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400억원의 실적을 올려 단일 중금리상품으로는 국내 최고실적을 달성하며 중금리시장의 대표상품으로 인정받았다.
또 SBI저축은행의 사이다 대출연체율은 현재까지(4월5일) 0%행진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SBI저축은행은 신용등급 5~6등급 중신용자의 금융정보와 1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베이스,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보유해 리스크관리 측면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사이다 출시 이후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권 전반에서 속속 중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사이다가 국내 중금리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고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일부 경감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와 최고금리 인하로 중금리시장 규모가 더 커지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축은행업계 1위라는 이름에 걸맞게 중금리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3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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